안녕하세요 하늘빛y입니다. 지난 2일 친구들에게 따돌림과 괴롬힘을 당한 대전의 한 여고생이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뉴스로 접하였습니다. 학교에서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 중 한명과 다툰 이후 그 친구로 인해 자살한 대전 여고생은 따돌림(왕따)을 당했다고 합니다.
학생은 너무 힘든 나머지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 말씀을 드렸지만 돌아온 대답은 "이건 친구들끼리 문제니까 개입할 일이 아닌 것 같다. 너희끼리 해결하는게 맞는 것 같다."이었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도 듣지 못한 채 교무실 문을 나선 이 학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더 심한 욕설과 따돌림, 다툼이었습니다. 이런 괴롭힘을 참지 못한 학생은 친구들에게 '더 이상 어떡하라고!' 소리쳤지만 친구들의 답변은 싸늘하였습니다.
"너 죽어! 네 까짓게 죽을 수 있기나 하니?"
이 날 대전 여고생은 결국 아파트 14층에서 뛰어내려 17세의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마지막 흔적 엘레베이터 CCTV
삶에 있어서 마지막 흔적인 엘레베이터 CCTV에서 학생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외형적 모습이긴 하지만 친구들과 달리 진실되게 내 모습을 바라봐주는 거울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나를 따돌리는 친구들의 모습?', '힘든 자신을 외면하는 사회의 무관심?' 학생이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우리는 모르지만 마지막 여학생의 생각과 결정은 '아, 이제 그만하자' 아니였을까요?
대전 여고생 자살, 어느쪽의 잘못인가?
대전 여고생의 죽음이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진실공방적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대전 해당 학생 학교의 교장은 "자식을 잃은 부모와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인터넷에 올라 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 교사가 방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건 당일, 담임교사는 반장과 함께 찾아왔던 해당 여고생과 15분정도 면담을 했고 목감기가 심했던 교사가 내일 다시 자세히 이야기 하자"며 조퇴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힘든 것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전 여고생의 잘못일까요? 아니면 집단 따돌림을 한 학생들의 잘못일까요? 내일 다시 자세히 이야기 하자고 했지만 그동안 학생의 힘든 점을 감싸 않지 못했던 학교에도 잘못이 있고, 아무리 힘들더라도 부모님이 주신 소중한 목숨을 끊은 대전 여고생에게도 잘못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소한 다툼으로 인하여 집단 따돌림을 한 학생은 가장 잘못이 크고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저는 대전 여고생 자살 사건의 잘못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인간관계의 단절과 소외에 돌리고 싶습니다. 어려웠던 시기에 경제적인 면에만 치우쳐 앞만 달려온 우리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등한시 하였고 성적위주의 경쟁만을 부추겼습니다. 이로 인하여 학생들은 이기적인 사고로 젖었으며, 각박한 사회의 생명 경시 풍조까지 만연돼 대전 여고생 자살과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자주하는 말이 있습니다. "너는 참 좋은 세상을 살고있는거야!" "우리 때는 먹을 것도 없어서 니가 귀찮아 하는 공부는 생각치도 못했어!" 하지만 정작 생각을 해보면 물질적인 풍요 이외에는 예전보다 좋아진 것은 없어 보이는 요즘 현실입니다. 감성이 메마른 사회에서 아이들은 척박하게 자랄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학교와 사회, 그리고 학생의 부모님들은 입시에 치우쳐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등한시 하지말고, 따뜻한 관심과 시선으로 아이들을 대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저의 '대전 여고생 자살 사건이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기는말'은 여기까지 입니다. 저와 많이 달리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와 많이 달리 생각하시는 분은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생각해 주셔서 너그러운 이해와 좋은 의견 부탁드리고, 생각을 공감하시는 분께는 감사를 드립니다.